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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한복체험 무료입장은 덤

 

 

딸아이가 초등학교를 들어가면서 
독서를 많이하다보니 문화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네요

이번추석에 사촌들이 입은 한복이 
연신 예쁘다고 한말이 신경쓰여서
아이와 함께 경북궁에 가기로 햇어요

주말에 남편과 함께가면 편하지만
비소식도 있고 하다보니 

3일전에 초등학교 현장체험 학습신청을
해놓고 평일에 아이와 단둘이 가기로햇죠

저희때는 개근상이라는 자부심에
심하게 아프지 않는이상 빠지지 않았는데

요새는 체험학습신청을 하면
1년에 총 20일의 출석을 인정해줘서

정확한 명분이 있으면 담임교사가 
허가하면 평일에도 아이와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할수 있어서 좋네요

아이와 단둘이 체험하러 가보는건 처음이라
저도 긴장되고 설레였어요

차를 가지고 갈까도 고민해봣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보지 못한 아이와 함께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햇어요

경복궁은 3호선을 이용하면되는데
처음 지하철을 타본 아이가 기차타서
좋다는 말에 한참 웃기고 당황햇어요

경복궁에 도착해서 미리 구매해놓은 
한복 대여점으로 먼저 찾아갔어요

인터넷으로 미리 이용권을 구매하면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수 있더라고요

아이돌잔치이후 처음 입어보는 한복이네요
전통한복과 테마한복이 정말 다양해서
눈이 휘둥그래 해졋는데

아이와 한복입고 문화제를 탐방하는게 
참 의미있을거 같았죠

다들 알고계시죠?
경복궁 한복체험으로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는거

전통한복 테마한복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뭘골라야 될지 모르겟더라고요

다행인게 직원분들께서 친정하게 
어울리는 한복과 소품들을 추천해주셧어요

코사지 배씨댕기 댕기등을 이용해서 
혼자서는 어려운 한복 헤어스타일링도
도와주고 신발 모자 가방까지 풀로
셋팅해 주셧어요

저와 아이는 커플한복으로 맞춰 
스타일링 하고 경복궁으로 고 고 

궁궐을 둘러보기 전에 경복궁에 대해
조금은 알고 가야겟죠

경복궁은 사적 제 117호로 도성의 북쪽에
있다고 하여 북궐이라 불리었고

조선왕조의 건립에 따라 창건되어
초기에 정궁으로 사용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전소된후 오랫동안 폐허로
남아있다가 조설말기 고종때 
중건되어 잠시 궁궐로 이용되었대요

어렸을때 고모가 근처에 살아 자주오긴햇는데
초등학교 이후로 저도 처음이네요

경복궁 한복체험을 하면서 저도 이기회에
다시금 공부를 해보려고 해설투어하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예약을 놓쳣네요

태풍이 지나간 자리라 시원하고 구름한점
없고 맑은 하늘이 딱 가을이네요

하루에 2번 오전 10시와 오후1시에 하는
수문장교대식을 보러갔는데 

오전 10시에 딱 맞춰갔더니 외국인들과
내국인들까지 이미 많은 사람이 모여있네요

교대식을 관람할때 아이들은 앞에 
나가서 앉아 가까이서 볼수 있어요

수문장 교대식에서 악단들이 먼저 입장하고
다양한 궁중악기들을 볼수 있는데

방송으로 순서라든지 행하여지는것에대한
설명도 해주셔서 좋더라고요

아이도 너무 신기해하고 멋잇다고
집중해서 관람하더라고요

수문장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경복궁을 
둘러보기위해 들어갔어요

저희처럼 한복을 입고 오시는분들이 많아
어색하거나 하진 않더라고요

그리고 한복입으신분들은 입장료가 
무료라고 하니 대여비가 더 절감되죠

혹시나 아이들과 함께 오시는분들은
자전거나 놀이기구는 반입금지이니
규칙을 꼭 지켜주시길 바래요

아이와 경북궁에서 체험한게 생과방
늦게가면 붐빌수도 있다고해서 
들어가자마자 찾아갔어요

다행히 저희가 갈때는 한가햇지만
시간이 지나니 외국인 관광객들을 포함해
많은불들이 대기하시더라고요

평소 아이가 산만해서 체험해보면 
좋을꺼 같아서 선택햇어요

찾느라 조금 헤맷는데 강녕전과 교태전
옆에 위치해 있어요

생가방은 궁중의 육치소 가운데 하나로
후식과 별식을 준비하던 곳으로 
생것방이라고 불리었데요

일하시는분들은 수랏간 나인복장을 하고
저희는 경복궁 한복체험 복장을 해서인지
왠지 왕비마마가 된거 같았어요

아이도 차분하게 다도에 관심을 보이며
차를 마셔보고 다식을 즐기더라고요

잠깐의 티타임을 갖고 근정전으로 향햇어요

근정전은 1867년에 지어졌는데 
왕의 즉위식이나 큰조회같은
국가적 행사가 이루어지던 곳이라고 해요

바닥에 벼슬로 나타내는 품계석이 있고
내부는 상당히 높고 웅장하더라고요

가운데 어좌가 놓여져 있는데
왕의 권위를 상징한다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어좌에 앉아보고 싶다고 때서서
설득하느라 애먹엇어요

그다음으로 찾은곳이 사정전인데
사정전은 왕이 정사를 돌보던 곳으로

왕과 신하가 학문을 토론하는 
경연이 벌어지기도 햇던곳이예요

그리고 사극에서 많이 들어본 교태전은
경복궁을 창건할 당시에는 없었으나
세종때 지어진것으로 추정된대요

왕비의 침전으로 중궁 또는 중전으로 불렷죠

경복궁을 둘러보는데 아이와함께
역사를 공부하는데 참 좋은 장소이지만

그중에서도 경회루의 풍경은 머리속에
오래 남을정도로 아름답더라고요

왕실의 연회를 베플거나 사신을 
접대하던 곳으로 1867년에 재건되었고

연못에 두마리 청동용을 넣어두었다는데
재건하면서 두마리 청동용이 발견됬대요

넓은 연못이 특징인데 경복궁 한복체험을
하면서 둘러보다보니 

조선시대 왕비와 공주가 되있는
착각이 들정도로 젖어들더라고요

다음에 울쩍할땐 경회루만 보러 혼자
오고싶은 생각이 들엇어요

이번에 갑자기 아이와 경복궁을 오게되면서
너무 정보를 얻지않고 온탓인지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고요

아이가 놀이동산 갈때만큼은 아니지만
재미있어하고 호기심있게 물어보니
공부도 되면서 둘만의 추억을 쌓은거같아요

다음에는 좀더 공부해서 한번더 찾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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